中긴축·펀드환매 압박…코스피, 사흘째↓
中긴축·펀드환매 압박…코스피, 사흘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펀드환매 물량과 중국의 긴축리스크로 사흘째 하락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1포인트(0.37%) 하락한 2022.19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폐장일을 사흘 앞둔 가운데 코스피지는 장 초반부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해지며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주말 중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소식에 개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게걸음장세를 이어갔다.

모멘텀부재로 횡보장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투신권의 펀드환매 압박으로 매물출회를 늘리자 기관마저 매도세로 전환,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161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3억원, 1420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개인과 기관의 매물을 모두 소화하며 프로그램 거래를 순매수로 이끌었다.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314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70%), 의료정밀(-2.96%), 운수장비(-2.27%), 운수창고(-1.41%), 증권(-2.94%) 등은 하락했지만 의약품(1.10%), 통신업(0.74%), 은행(1.48%), 보험(2.4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2%)를 비롯해 포스코(-0.20%), 현대차(-3.36%), 현대중공업(-1.42%), 현대모비스(-1.42%), LG화학(-1.57%) 등 시총 대장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금융업종의 강세속에 신한지주(0.38%), KB금융(1.71%), 삼성생명(3.33%) 등이 올랐고 SK에너지(0.51%), LG전자(0.88%), SK텔레콤(0.56%) 등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도 초반 상승세를 지키내지 못하고 기관의 매도공세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포인트(0.59%) 내린 496.6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 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1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