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전방도 '뚫렸다'…철원서 구제역 발생
강원 최전방도 '뚫렸다'…철원서 구제역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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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횡성에 이어 최전방지역인 철원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강원 철원군 동송읍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함께 신고가 접수됐던 경북 경주시의 돼지 농가는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앞서, 인천 강화와 경북 영천의 돼지 농가, 강원 횡성의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각각 추가로 확인됐었다.

특히, 경북 영천의 돼지 농가는 경북 지역에 새끼 돼지를 위탁판매하는 곳이어서 방역 당국은 최근 2주간의 출하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관우리 농가는 전날 오후 한우 280마리 중 2마리가 거품 섞인 침 흘림과 입술 수포 등의 증상을 보여 국립과학수의검역원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벌였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에서는 횡성 3곳과 대화, 화천, 춘천, 원주, 철원 각 1곳 등 모두 6개 시군의 8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강원에서는 총 14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이 중 8건은 양성, 나머지 6건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내에서는 23농가의 590마리를 살처분했으며 10농가 365마리는 처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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