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식빵' 일파만파…경쟁업체가 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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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들 "대꾸할 가치도 없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23일 새벽 자사 식빵에 쥐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들어간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누리꾼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등 사건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베이커리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업계 1위인 파리바게뜨를 잡기 위해 경쟁업체가 만들어낸 사건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베이커리업계 관계자는 "지금이 어느 시댄데 기업의 이익을 위해 그런 짓까지 하겠느냐"며 "이번 사건에 경쟁사를 운운한 것은 어이가 없어 대꾸할 가치도 못 느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번 사건으로 우리도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놓칠까봐 두려운 데 미쳤다고 그런 자작극까지 하겠느냐"며 "빨리 수사 결과가 나와서 우리의 억울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트 관계자도 "일부에서 이번 사건이 경쟁사의 소행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누가 자신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자작극을 하겠느냐"며 "해당 누리꾼이 우리에게 제시한 건 사진일 뿐, 실물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건으로 현재 납품하기로 한 업체들이 신뢰성 문제를 들어 계약을 파기하고 있다"며 "얼마나 피해가 발생할 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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