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금리·최고 서비스로 고객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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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 "금리,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 지흥진 강남캐피탈 사장은 고객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는 다름 아닌 "금리를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부업계가 정부와 금융당국의 금리인하 압박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부업체들은 존립에 위협을 받는다며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 대부업의 모태인 일본 시장의 경우 상한금리 인하로 대형 대부업체가 파산을 면치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금리인하로 인한 대부업계의 위기는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대부업체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금리인하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담보대출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지흥진 강남캐피탈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금융업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업"이라고 정의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최고의 서비스는 곧 금리인하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 사장은 금리를 낮추는 데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발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5년 전만해도 연 30%였던 대출 금리를 현재 연 24%로 인하한 것. 업계에선 가장 낮은 금리다.

그는 "10년 후를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금리인하)가 가장 좋을지 고민하고 이를 실천해야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지 사장은 "당장 손해가 나더라도 나중에 고객이 다시 찾아 올 수 있는 경영을 하고 싶다"며 경영철학을 내비쳤다. 적어도 이윤만 추구하는 장사꾼은 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앞으로도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 시장은 "매년 1%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해 연 20%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금리수준을 단계적으로 맞춰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고객이 대출을 받아 쓸 때 '이정도 금리로 쓰는 건 잘섰어' 하는 이야기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강남캐피탈은 금리 외에도 다양한 대 고객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 사장은 7년 전부터 고객에게 대출계약서외에 '분할조건표'를 별도로 만들어 대출한 고객이 매월 상환해야 하는 대출 이자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업계에선 강남캐피탈이 유일하다.

그는 "고객 서비스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 "고객이 대출과 관련된 사항들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도 고객 만족 서비스의 일환"이라며 "고객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도 금리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 사장의 고객 만족 경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직원들에게 지식경영도 강조한다.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직원들부터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 사장은 "변화하는 환경에 변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지식을 갖춰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의지는 함께하는 직원들에게도 전해진다. 그는 직원들에게 "1년에 적어도 12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지식이 있어야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끝으로 지 사장은 "장사하는 사람이 아닌 경영하는 사람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최고의 서비스와 최저 금리로 업계를 이끌어가는 강남캐피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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