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내년부터 직원 급여 대폭 인상
이랜드, 내년부터 직원 급여 대폭 인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이랜드그룹이 내년부터 직원들의 임금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리는 '신 보상제도'를 발표했다.

이랜드그룹은 매년 순이익의 10%를 적립해 정년퇴직자들에게 나눠주는 '은퇴기금제도'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부터 과장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이 기금은 2012년 정년퇴직자들부터 퇴직금과 별도로 회사 발전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은퇴기금은 우선 20여개 계열사 중 이랜드,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등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계열사부터 시작된다"며 "나머지 계열사들은 실적이 좋아지면 대상으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랜드는 올 하반기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연봉을 내년부터 4000만원으로 현행보다 25% 올리고, 과장과 부장의 평균 연봉도 각각 6500만원과 1억원대로 인상한다.

또 주임 이상급 사원들의 기본급을 내년부터 평균 15% 인상하고 '업적금' 제도를 신설해 인사고과가 좋은 직원들에게는 기본 급여의 최대 17%까지 추가로 지급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과장급은 최고 8500만원, 부장급은 1억4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랜드는 올해 총 매출 7조원에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