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24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9.7%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출고가 기준으로 하얀설탕 1㎏은 1천195원(부가세 포함)에서 1천309원으로 9.5%, 15㎏ 제품은 1만5천403원에서 1만6천928원으로 9.9% 오른다.
이번 인상은 국제 원당(설탕 원료) 시세가 1980년 이후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적자를 감수하고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최대한 협조하며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으나 국제 원당가의 폭등이 지속되면서 더 이상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분업체들은 설탕값을 나란히 8%대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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