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5만5000t급 화물운반선 5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5만5000t급 화물운반선 5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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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5만5000t급 화물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은 지난 20일 노르웨이 현지에서 노르웨이 선사인 사가(Saga Shipholding Norway AS)로부터 5만5000DWT(재화중량톤)급 화물운반선(Open Hatch General Cargo Carrier) 5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화물운반선은 개방형(Open Hatch Type) 화물선으로, 펄프(pulp) 등의 임업제품 운송을 주 목적으로 한다. 이 선박은 규모는 작아도 척당 선가는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중순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발주사인 사가는 주로 펄프나 나무, 종이 등의 임업제품을 운송하고 있으며, 현재 남미~유럽, 남미~아시아 항로를 주로 운항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남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장기적인 선대 확장 계획 아래 추가 발주가 있을 것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새로운 우량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우조선해양만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전략 등으로 조선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100억 달러 수주 돌파를 달성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등의 기존 핵심사업을 기반으로 플랜트와 에너지, 해운, 건설 등의 연관 사업을 집중 육성해 내년 한 해를 종합 중공업 그룹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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