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직원, 사회적기업 68곳서 재능나눔 봉사
SK 임직원, 사회적기업 68곳서 재능나눔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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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SK 전문 재능나눔 봉사단인 'SK프로보노'가 발족 1년만에 사회적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SK그룹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발족한 이 봉사단은 일반적인 자원봉사단과 달리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 자격을 갖추고 있는 SK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지난해 9월 발족 이후 SK프로보노 봉사단은 18개 관계사에서 지원한 200여명의 전문봉사자들이 68곳의 사회적기업과 연계돼 법률상담, 재무교육, 홈페이지 제작, 마케팅, 홍보 등 70여건의 각종 경영 컨설팅을 제공했다.

실제로 오랫동안 운영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월 1000만원 수준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던 A예비사회적기업은 SK프로보노가 제안한 신규 수익모델과 매장 인테리어를 통해 경영개선을 효과를 봤다.

또 폐기물을 수집해 재활용 하는 A업체는 SK프로보노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 타당성 분석을 바탕으로 확장한 사업으로부터 월 500만원 이상의 신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SK는 21일 '제1회 SK프로보노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프로보노 3팀을 선정해 상패와 함께 팀별 20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은 워커힐 봉사팀은 신륵노인복지센터에서 조리환경 개선과 메뉴개발, 조리법 실습 등의 지원활동을 통해 평균매출이 1.5배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거두어 주목을 받았다.

김신배 SK자원봉사단장은 "SK프로보노는 기업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2011년에는 사회적기업과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질적, 양적으로 향상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사회공헌사무국은 올해 SK프로보노 자원봉사단의 성과를 정리한 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내년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사회적기업 대상 교육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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