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내년 고졸 생산직 채용 늘릴 것"
中企 "내년 고졸 생산직 채용 늘릴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내년도 고졸 생산직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중소기업청의 우량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기업 중 510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우량 중소기업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고졸자와 생산직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원하는 직종수요를 보면 제조업은 생산기능직(66.4%)이 가장 많았고, IT업종은 연구개발직(68.8%), 전력·수도는 현장기술직(45.5%), 유통·운수는 사무관리직(37.5%), 금융·보험은 영업마케팅직(41.7%)의 채용계획이 가장 많았다.

업종별 학력수요는 제조업종은 고졸 인력의 수요가 79.5%로 가장 많았고, IT업종은 대졸 및 전문대졸(각 43.8%), 전력·수도는 전문대졸(63.6%), 금융·보험은 대졸(58.3%) 인력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우량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적합한 인재 부재(24.6%), 열악한 근로조건(23.5%), 회사 소재지(18.7%),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16.3%) 등으로 신규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남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우량중소기업들 마저도 상당수가 신규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소기업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을 개선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생산기능직 인력의 공급을 확대하는 쪽으로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