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0시대, 성장형펀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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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국면, 지수대비 초과수익 가능성↑
그룹주 등 올해 고수익낸 펀드도 유망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2000고지를 넘어서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가장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 주식형펀드도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것보다는 간접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도 성장형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연구원은 "성장형펀드들은 주가 상승시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금리가 안정적으로 인상되면서 주가가 꾸준히 올라간다면 성장형펀드들은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주 펀드 등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 중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펀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배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저성장 국면을 타파할 수 있는 신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올해 현대그룹주, 사회책임투자(SRI), 3대그룹주, 녹색성장 관련 펀드 등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현상은 2011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유동성에 따른 높은 변동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배 연구원은 "시장의 변동성이 확돼되고 금리 및 밸류에이션 흐름이 예상외로 더딜 경우를 대비해 가치형 및 인덱스펀드로 보완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성장형펀드 중에서는 '알리안츠Best중소형',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 'KB한국대표그룹주', '한국투자한국의힘'이, 테마형 가운데는 '현대현대그룹플러스',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 '신한BNPP Tops아름다운 SRI',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등이 유망펀드로 꼽혔다.

배 연구원은 또 'KB밸류포커스', '신영마라톤',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와 '교보악사파워인덱스' 등이 각각 가치형과 인덱스 유형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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