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이달만 1조6000억원 '썰물'
국내 주식펀드, 이달만 1조6000억원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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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이번달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환매액이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3579억원 순유출됐다. 12월의 첫거래일인 지난 1일을 제외하고 10거래일째 순유출 행진하며 1조6725억원이 빠져나갔다.

신규 설정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해지금액이 증가하면서 순유출 규모가 커졌다. 이번달 하루평균 해지금액은 2700억원에 이르지만 신규설정액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000억원 수준이다.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환매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 15일 404억원 순유출되면서 16거래일째 자금이탈 이어졌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12월 순유출 규모는 총 483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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