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부담 3년9개월來 최저 수준
주택구입부담 3년9개월來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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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득 증가 및 주택가격 보합세 요인
서울지역 하락세 불구…평균치 훨씬 상회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주택구입능력지수(Korea Housing Affordability Index, 이하 K-HAI)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소폭하락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16일 지난 9월 말 주택구입능력지수가 전국 평균 67.6으로 지난 6월 69.9에 비해 2.3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 72.2 이후 최저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시 근로자 가계소득 증가와 주택가격의 보합세로 주택구입 부담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HF공사가 지난 2008년 도입한 주택구입능력지수(K-HAI)는 수치가 낮을수록 도시근로자의 주택구입 부담이 줄었다는 의미이고, 100보다 높으면 대출상환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지역의  K-HAI는 9월 말 기준 141.3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이후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100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주택구입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78.7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4.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산지역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61.3으로 집계되며, 1분기 60.4, 2분기 60.7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택규모별 K-HAI는 전국을 기준으로 모든 주택규모에서 전분기대비 하락했다. 60㎡이하와 60㎡초과~85㎡이하 주택은 3.3%하락했고, 85㎡초과~135㎡이하, 135㎡초과 주택은 각각 4.7%, 4.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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