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주년기획]대우건설, 글로벌 상생네트워크로 '나눔 경영'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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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건설부동산팀] 건설업계의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우건설의 가장 큰 무기는 공고히 구축된 상생협력 체계다.

대우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만이 대우건설의 성장을 담보한다는 철학으로 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과 기술개발, 교육지원 및 경영자문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대우건설의 상생경영을 향한 남다른 행보는 워크아웃 등 힘든 시기를 협력사와 함께 고통을 겪어가며 극복한 경험이 기저에 깔려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지난 1999년 대우건설이 대우그룹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협력회사 임직원 3000여명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와 대우그룹 채권단에 대우건설 경영정상화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런 신뢰를 반영하듯 대우건설은 이미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 및 협력회사 지원 전담부서인 '상생경영팀'을 운영하고 있다.

협업 시스템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불공정 요소가 있는 업무 절차를 개선해 불공정 요소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근본적으로 제거, 협력사의 경영활동을 측면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속속 내놓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총 4100여개에 이르는 외주·자재 관련 협력업체들에 대해 매년 두 차례의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라며 "평가를 거쳐 우수한 협력업체에게 수의 계약, 계약이행서 면제, 대우건설의 시공 노하우와 보유기술 제공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우건설이 500여개 협력사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조한 이유도 상생경영에 대한 대우건설만의 확고한 철학이 근간으로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이유로 대우건설은 그룹차원에서 협력사 본사를 방문,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업무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관행을 타파하며 상성(相成)의 온기를 현장 곳곳에 불어넣고 있다.

한편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협력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는 대우건설은 글로벌 상생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동반성장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상생네트워크란 상생을 통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고, 그 중추적인 역할을 협력사와 공유해 동반성장을 도모하자는 개념이다.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이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권장하는 이유는 해외시장 동반진출에 성공하며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했던 협력사들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협력사들에 대한 교육, 경영자문, 자금지원, 기술개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외시장 개척을 독려하고 있다.

■ 서종욱 사장 "협력사의 신뢰가 대우건설의 밑천"

최근 대우건설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협력회사와의 해외 동반진출'이다.

이는 내수시장 한계 속에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서종욱 사장의 경영철학이 드러난 것으로 대우건설은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 사장은 이와 관련 "대우건설이 국제적인 금융위기와 국내외 경기위축, M&A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밑천은 대우건설을 믿고 든든한 신뢰를 보내준 협력사에 있다"라며 "협력사는 해외공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대우건설은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대우건설이 상생경영을 강조하는 이유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자연스럽게 협력사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상생의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개별기업의 생존뿐만 아니라 건전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우건설이 이처럼 협력회사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는 것은, 이미 해외시장 동반진출에 성공하며 함께 땀 흘리고 있는 40개가 넘는 우수한 협력회사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론이다.

초창기 해외 경험이 없는 협력사를 지원, 해외 시장에 동반진출을 모색하며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대우건설의 지원과 협력사의 노력을 원동력으로 40개가 넘는 우수 협력사와 글로벌 상생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정거래확립, 협력회사 지원 확대, 상호 유기적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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