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달러강세기조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138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6분 현재 11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양적완화의 추가 조치 가능성이 축소됨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정부가 감세 연장 합의를 도출하자, 소비증대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부각된데 따른 것.
이에 지난 7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6원 오른 1139~114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최근 하락폭을 반납하며 반등시도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아일랜드가 내년 긴축예산안을 승인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된만큼, 유로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면 상대적으로 상승폭은 억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반등 시 꾸준히 출회되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상승억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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