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닷새 연속 하락…1130원 '지지선'?
환율, 닷새 연속 하락…1130원 '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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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 연속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13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유로달러의 움직임을 반영하며 등락세를 나타냈다. 1130원 선까지 저점을 낮추며 1120원 대에 진입하는 듯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유로존 등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추가하락이 여의치 않았다.

전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137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재정위기의 우려감에 따른 달러강세를 유지하며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1135~1136원 선에서 제한된 등락세를 보이던 환율은 장중 유로달러가 상승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상승폭을 좁히더니 정오가 넘어서 하락전환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다만, 자본규제에 대한 경계감과 롱스탑(손절매도)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되며 큰 폭의 하락은 억제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이번주 중으로 1120원대 진입은 가능하지만, 불확실성 요인들이 남아있는 만큼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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