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달러강세기조를 반영하며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137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5분 현재 113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안전자산통화 선호심리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7500억 유로규모의 구제기금에 대한 추가 확충 여부가 불확실성을 보이면서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4.2원 오른 1139~114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의 재정 우려감이 재부각됨에 따라 전일의 하락폭을 반납하고 반등하는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되지 않더라도 유로존 우려가 여전한 상태에서 환율이 1130원 아래로 하락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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