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자"…코스피, 닷새만에 조정
"쉬어가자"…코스피, 닷새만에 조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하며 닷새만에 하락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포인트(0.18%) 내린 1953.6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고용지표의 악재에도 불구, 달러약세와 추가 양적완화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연말랠리 기대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주 급등에 따른 체력 부담, 이번주 중국의 경제공작회의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54억원, 179억원의 매물을 출회했지만 개인은 2011억원을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수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소폭 물량이 유입됐다. 하지만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로 643억원의 매물이 출회,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44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1.50%), 의료정밀(3.13%), 운수창고(1.14%), 금융업(1.57%) 등은 상승했지만 화학(-1.00%), 기계(-1.92%), 운수장비(-1.55%), 유통업(-1.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이틀간 급등한 삼성전자(-0.45%)가 사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선 가운데 포스코(-0.21%), 현대차(-1.63%), 현대중공업(-4.48%), LG화학(-2.53%), 기아차(-0.97%)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CEO리스크가 해소된 신한지주가 5% 넘게 올랐고, 현대모비스(1.52%), KB금융(2.19%), 삼성생명(1.01%), 한국전력(0.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반락 하루만에 상승 전환하며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8%) 오른 502.5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하락한 11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