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흘연속 하락…1120원대 진입 '촉각'
환율, 나흘연속 하락…1120원대 진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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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연속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3원 하락한 11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정책 조치 가능성이 제기된점을 반영하며 달러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 1131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1130원 대는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137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며 1133~1134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해나갔다. 이후 저가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좁히는 듯 했으나, 역외의 달러매도세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재차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후 1130원 선의 지지력을 확인한 환율은 큰 변동세없이 1132~1133원선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나쁜 뉴스도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시장의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돌발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이번주에 1120원대 진입은 물론 그 이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으로 하락압력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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