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3차 양적완화 가능성에 하락
환율, 美 3차 양적완화 가능성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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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정책 시행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137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11분 현재 113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밖으로 부진하게 발표되자 3차 양적완화 정책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지난 3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6.25원 내린 1134~1134.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3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아직 불확실성을 띄고 있고, 연말을 앞두고 정부의 자본유출입 규제 도입에 대한 경계감도 상존하고 있어 급락세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북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큰 폭의 하락은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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