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구제역이 안동에 이어 인접한 예천군에서도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일 의심 신고를 한 경북 예천군 호명면의 한우농가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5일 밝혔다. 이 농가는 안동의 구제역 최초 확인농가로부터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사실상 구제역 방역망을 벗어난 거리다. 이에, 경북지역 축산 농가들의 근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날 의심 신고된 경북 영주시의 한우 농가는 다행스럽게도 음성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모두 31곳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안동에서 70킬로미터 떨어진 대구시 북구의 한우농장에 대한 구제역 정밀 검사 결과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방역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