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만에 20원 하락…정상궤도 복귀 하나
환율, 사흘만에 20원 하락…정상궤도 복귀 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연속 하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8원 급락한 11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에 8.3원, 2일에 2.1원이 하락한 점을 감안한다면 사흘만에 21.2원 급락한 수준인 것.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완화된 점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북한의 연평도 폭격, 아일랜드 재정난 등 예기치 못한 변수들로 117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정상 범위로 복귀하는 과정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전거래일보다 전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144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하락기조를 유지하며 1140원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해 나갔다.

1140원 선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가하락이 여의치 않아 보였던 환율은 장중후반 네고물량이 결제수요를 압도하면서 1130원대로 내려 앉았다. 이 후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의 관망세가 롱스탑(손절매도)을 부추기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36원 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시장 심리가 완전히 안정화 된 상황은 아니었지만, 워낙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들이 우위를 보였던 장이었다"며 "기존에 예상했던 1100원 대  레인지로 복귀하는 과정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