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주년기획-증권]⑤투자유망 상품-국내 주식형펀드, 강세장에 신바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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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가장 매력적인 투자상품에는 국내 주식형펀드가 뽑혔다. 내년 한국 주식시장의 추가적인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주식형펀드도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 직접투자를 선택한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28.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국내 주식(직접투자)는 27.5%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국내 주식시장이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박윤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을 둘러싼 논쟁 및 중국 긴축으로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커지기는 했다"며 "하지만 글로벌 유동성에 기초해 내년에도 증시는 활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펀드시장이 실질금리 마이너스와 경기회복세, 유동성 유입, 주가 저평가 등 강세장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내년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순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기업의 순이익 증가와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및 연기금의 투자확대, 퇴직연금·자문형랩으로부터의 자금 유입확대, 증시 재평가를 통한 리레이팅 등이 수익률 호조세를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펀드 내 주요 국가비중을 보면 최근 한국 비중은 15.7%로 1995년 이후 평균인 17.3%를 밑돌고 있다"며 "이는 외국인들이 점차 한국 비중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지속적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의 25%는 해외 주식형펀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펀드가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소비확대와 정책적 지원에 따른 내수시장 활성화로 성장의 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펀드에 대해서는 매수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확대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곳이 본토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본토시장에 투자포커스를 두는 것이 더 효울적"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 대해서는 경제적 파급이 큰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등 국제적 행사개최에 따른 투자 및 개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고점을 갱신하는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고 러시아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상승추세 속에 변동성이 높은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긍정적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저가 매수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급성장한 랩어카운트는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웅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와 같이 랩으로의 자금 쏠림현상은 나타나기 않겠지만 펀드의 대안투자로서의 자금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윤영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국내 유동성이 증시상승을 등에 업고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을 것"이라며 "랩어카운트는 수익증권 판매보다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증권사들의 판매유인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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