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훈풍…코스피, 1960선 안착 시도
글로벌 훈풍…코스피, 1960선 안착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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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8.68포인트(0.45%) 상승한 1958.94에 거래되고 있다. 연고점(1967p)에 10포인트 남짓 근접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프로그램 연장과 미국 주택지표 호전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장 초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긴축 등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3대 악재들이 완화되자 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상승체력에 대한 부담으로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돼,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있다.

개인은 27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6억원, 28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의 매도우위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출회중이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74억원, 비차익거래 328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통신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전자업종이 전날에 이어 1%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1.53%), 유통업(1.18%), 운수창고(1.06%), 은행(1.36%) 등이 동반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16%)를 비롯해 포스코(1.18%), 현대모비스(0.35%), 신한지주(0.56%) 등 시총 대장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 LG화학(-0.25%), KB금융(-0.1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 연속 상승하며 전날 보다 2.47포인트(0.49%) 오른 508.51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144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2분 현재 1143.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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