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스, "114 이미지 벗고 마케팅 전문기업 도약"
케이티스, "114 이미지 벗고 마케팅 전문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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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노태석 케이티스 대표이사는 여의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단일 서비스 제공 위주에서 벗어나 고객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코스피 상장 포부를 밝혔다.
유통사업ㆍU-헬스케어 등 진출
오는 8일 청약, 17일 코스피 상장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기존 114 안내 서비스 등 단일 서비스 제공 위주에서 벗어나 '고객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2일 노태석 케이티스 대표이사는 여의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고·유통·솔루션사업과 함께 U-헬스케어, 환경 에너지 등 신산업분야로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코스피 상장 포부를 밝혔다.

2001년 KT 자회사로 설립된 케이티스는 올해를 신성장 전략 추진 원년으로 삼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사업인 컨택센터 사업과 지역기반 광고 사업을 강화시키는 한편 유통사업본부를 출범시켜 통신제품 유통사업을 확대했다.

앞으로 케이티스는 ▲광고사업 시장 확대 ▲온·오프라인 종합 유통사업 확대 ▲컨택센터 및 솔루션사업 확대강화 ▲원격 의료상담 등 U-헬스케어 사업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케이티스는 114번호안내와 지역기반 광고가 결합된 우선번호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객이 114를 통해 특정 상호를 지정하지 않고 퀵서비스, 꽃집, 음식점 등 업종의 전화번호 안내를 요청할 때, 가입된 광고주의 전화번호를 우선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노대표는 "케이티스의 우선번호 안내서비스는 지난해 4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익이 적은 일반 번호안내의 비중이 점차 축소되는 것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수익성이 높은 광고 결합 우선번호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2002년부터 연평균 52% 성장했다"고 말했다.

케이티스 측은 "우선번호 안내서비스를 유선, 모바일, 웹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접목한 패키지형 지역기반 광고사업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티스는 또한 전국 80여개의 이마트 매장을 통해 아이패드를 포함한 태블릿PC와 각종 스마트폰 등 복합 통신제품을 판매 유통하는 사업을 주요사업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전국 4개 지역에 고객체험매장인 안테나숍(Olleh Avenue)을 오픈할 계획이다.

케이티스의 컨택센터 사업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고객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사업으로 KT그룹 계열사와 은행, 병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 마켓 사업으로 구분된다.

케이티스는 서울대학교병원(분당),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23여개의 병원 컨택센터의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원격진료와 상담이 가능한 실버케어(Silver Care)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실버케어 사업을 시작으로 유무선 통신이 접목된 U-헬스케어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주로 통합컨텍센터 구축과 컨텍센터 설비투자 등 시설자금에 사용하고, 마케팅 홍보비 등 운영자금으로도 일부 사용할 예정이다.

케이티스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 1831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610억원으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매출은 3400억원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17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케이티스는 오는 8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주식수는 538만1810주, 공모 희망가는 2500~3100원(액면가 500원)으로 상장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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