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향성 '갈팡질팡'…하루만에 다시 상승
환율, 방향성 '갈팡질팡'…하루만에 다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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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2원 오른 115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점(1162원)과 저점(1148.5원)의 폭이 10원 이상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다. 북한관련 이슈가 아직까지 불확실한 가운데 방향성을 제공할만한 뚜렷한 재료도 없어 증시와 유로달러에 주의하며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전거래일보다 8.5원 오른 1161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유로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상대적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해나갔다.

그러나 1160원대 상단에서 대기중이던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되고, 유로달러도 1.314달러까지 반등하면서 환율은 이내 하락전환했다. 1150원대로 내려 앉은 환율은 롱스탑(손절매도)까지 가해지자, 하락폭을 재차 확대하며 1140원 후반까지 진입했다.

이후 1150원 선에 대한 지지력으로 추가하락은 여의치 않았다.  여기에 중국 금리인상 등 긴축설로 국내증시가 급락하자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전환했다.

장 마감 직전에는 숏커버(손절매수)와 롱플레이로 급등하며 장초반 레인지를 대부분 만회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북한과 유로존 재정위기 등 불확실한 재료가 남아있는 이상 증시와 유로달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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