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주가 '非常'
국민銀, 주가 '非常'
  • 김성호
  • 승인 2004.08.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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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국민은행 분식회계 중과실 결정
국내외 투자자 반응 촉각

증권선물위원회가 국민은행의 분식회계 사건에 대해 중과실 결정을 내림에 따라 향후 투자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 향방에 따라
주가에 심각한 타격도 예상되고 있다.

25일 국민은행 주가는 증선위의 분식회계 사건 중과실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900원(2.36%) 오른 39000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넘어서는 등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수혜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국민은행의 분식회계 사건이 결국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결정되면서 향후 국민은행 임원에 대한 제재, 특히 올 10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정태 행장의 연임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불가피해 향후 주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잇따른 악재로 고심하고 있는 국민은행이 결국 분식회계 사건이 중과실로 결정되면서 더욱 어려움에 봉착하게 됐다
며 특히 이번 사건이 국민은행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김 행장의 연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탈이 우려된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도 현재 국민은행 주식 78%가량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이 이번 결과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비록 국민은행의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당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분식회계 사건이 국민은행의 중과실로 결정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이탈이 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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