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마트폰 이제 반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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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마하', '갤럭시탭' 등 12월 시판
강력한 와이파이 구축 전략 발표 예정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만년 3위' LG유플러스가 12월을 기점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연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단말기 라인업을 대폭 보강하고, 강력한 와이파이 전략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오는 29일 '와이파이 전략'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유무선 구별없이 100Mbp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AP센트릭네워크(ACN) 전략을 내놓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구체적인 향후 시장 전략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연내 1만1000개, 내년까지 5만개까지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는 KT와 SK텔레콤이 각각 와이파이존 4만개소, 1만개소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내달 새로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잇달아 시판함으로써 경쟁사에 비해 절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아이폰을 앞세운 KT와 갤럭시S를 앞세운 SK텔레콤 사이에서 이렇다할 스마트폰 기종을 내지못한 채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려왔다. 

SK텔레콤과 KT의 스마트폰 이용자수는 각각 300만명과 230만명을 넘어섰는데,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현재 45만명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내달 초 LG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마하(LG-LU3000)'를 단독 출시한다. 전 직원에게 옵티머스 마하를 지급하는 등 '옵티머스 마하'를 전략 단말기로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옵티머스 마하는 9.7cm(3.8인치) LCD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2버전(프로요)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중앙처리장치인 'OMAP3630'을 내장했다.

이는 프로세서 내 두 개의 코어를 운용, 하나는 음성통화용으로, 나머지 하나는 멀티미디어용으로 활용한다. 또 하나의 칩으로 통화와 멀티미디어 환경을 모두 구현했을 경우보다 배터리 소모량이 적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12월중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LG-LU3100) 1종도 전용모델로 내놓고, 팬택 스마트폰 1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LG-LU3100은 8.1cm(3.2인치) LCD에 안드로이드 OS 2.2버전을 탑재한 모델이다.

또 12월중에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현재 LG유플러스용 갤럭시탭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망연동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탭 출시와 동시에 자체 내비게이션 '오즈내비'도 선보일 계획이다. 'T맵'이 기본 탑재됐던 SK텔레콤용 갤럭시탭과 달리 LG유플러스의 갤럭시탭에는 오즈내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즈내비는 지난 4월 오즈옴니아용으로 출시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오즈&내비'에 실시간 길찾기 기능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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