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구조조정 시급하다"
"2금융권 구조조정 시급하다"
  • 김동희
  • 승인 2004.08.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총재주재 경제동향 간담회서 이구동성

한은총재와 민간경제전문가들이 참여한 간담회자리에서 2금융권구조조정문제의 시급성이 또 다시 제기돼 주목된다.

25일 오전 박승 총재 주재로 민간경제연구소 소장들과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증권사, 보험사,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등 제2 금융권 구조조정이 미흡하다며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대량부실화가 우려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당면 경제문제를 순환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때문에 대응책도 경기부양정책과 구조조정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부양책으로는 저금리기조유지, 재정확대, 시장원리에 따른 환율운용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한편,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제2 금융권의 경우 방카슈랑스 도입과 인터넷 주식거래, 외국자본과의 무한경쟁등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이 미흡한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대로 가다가는 대량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참석자들은 또 우리 경제의 근본과제가 설비투자를 회복시키는 것이라는데 공통된 의견을 부였으며 설비투자 부진이 중국등 저임금국가에 대한 경쟁력 상실에 기인하기 때문에 고비용, 저효율 문제등의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대책과 사회 전반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총재와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영섭 법무법인 태평양고문, 박원암 홍익대 교수, 최흥식 한국금융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