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24일 오리온은 중국시장에서 소비 확대를 통한 매출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24일 오리온은 전일대비 1만 4000원(3.50%) 상승한 41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중국 소비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이벤트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소비 확대 뿐 아니라 광저우 법인의 추가 증설(총 5개 라인) 등으로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국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 이슈가 나오면 수혜를 입는 종목으로 원화로 환산한 수익규모가 커질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강현희 동양증권 연구원은 "특히 중국 매출 확대부분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비스킷, 스넥부문의 신제품 출시가 지속됨에 따라 매출상승도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 등 투자 비용이 큰 부문과는 다르게 식품, 제과 등은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크게 내려앉지 않는 하방경직성이 있다"며 "이러한 '경기방어주'적인 성격에 따라 단기적인 악재에도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한 "얼마전 실시한 해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중국 관련 밸류에이션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높아진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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