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식료품 사재기?… 강세
농심, 식료품 사재기?… 강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농심이 전날 북한 연평도 피격으로 식료품 사재기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5분 현재 농심은 전날보다 2000원(1.00%) 오른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북한 연평도 피격에 대한 불안심리가 라면 등과 같은 식료품 사재기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현재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한 언론매체는 유통업계 관계자 말을 빌려 GS수퍼마켓 전국 점포에서 전날 라면과 생수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30~40% 내외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연평도와 가까운 인천과 경기 북부지역 중심으로 사재기 현상이 뚜렷하다고 이 언론은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심리적 영향이 큰 만큼 단기적인 상승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우원성 연구원은 "농심이 방어주라는 인식과 전날 북한 피격에 대한 불안 심리로 상승 중"이라며 "하지만 최근 기업실적이 악화된 상황이고 과거에 비해 라면 사재기가 줄어든 만큼 일시적인 상승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천안함 이슈에서도 시장이 0.3~0.4% 하락했을 때 농심은 0.4% 상승에 그쳤다"며 "이날 역시 장 초반 3%에서 1%에 상승폭이 줄어든 점에 비쳐 일시적인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