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재정우려감 잔존에 상승
환율, 유로존 재정우려감 잔존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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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달러강세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28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5분 현재 11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의사를 확인했음에도, 아일랜드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지난 22일 (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 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4.7원 오른 1132~1133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강세기조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약세를 보이는 유로화에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출회 등으로 큰 폭의 상승세는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내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인수 관련한 달러수요도 시장의 달러매수심리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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