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채연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9일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이로써, 중국은 올들어 지준율을 5번이나 올렸다. 지난 10월 6대 국유은행의 지준율을 2개월간 한시적으로 0.5%포인트 인상한 것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6번째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5개월 만에 최고치인 4.4%를 기록하고 11월 상순에 접어들어서도 주요 도시 채소값이 작년 동기 대비 62.4%를 기록하는 등 식료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해외자금이 유입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정부가 시중 유동자금을 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인민은행은 예상과 달리 지준율 인상 조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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