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인 수능 출제위원장 문답 [전문]
안태인 수능 출제위원장 문답 [전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태인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전반적인 난이도 수준은.

▲작년 수준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9월 모의고사에서 수리 가형이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돼 본 수능에서는 조금 쉽게 전년도 수준으로 출제했다.

--EBS 교재 연계율과 EBS 교재의 문제를 변형없이 출제한 비율은.

▲지난 6월ㆍ9월 모의평가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5개 영역에서 EBS와 연계해 출제했다.

다만 연계율만 6월 50%, 9월 60% 수준이었다. 본 수능에서는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높였고 연계 영역도 직업탐구와 제2외국어, 한문까지 전 영역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EBS 교재와 연계한다고 해도 동일한 문항을 그대로 출제하는 것은 아니다. 매우 비슷하지만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해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모의평가 결과에 비춰볼 때 연계율에 대한 체감 정도는 상위권이 높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낮다고 얘기한다.

--언어영역의 EBS 교재 연계율이 72%라는데 다른 영역은 어떤가.

▲구체적인 수치는 매 교시 종료 후에 밝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전부 70% 이상이다.

--EBS 연계율에 대한 체감 정도가 상위권 학생이 높고 중하위권이 낮다면 중위권 변별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

▲우리도 상당히 염려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변별력이 조금 상실되더라도 연계율을 확실하게 지켜도록 노력했다. EBS와 연계해 출제된 문항 중에서도 다소 변별력 높게 개발된 것이 있다.

--EBS 연계 문항 이외에 나머지 30%가 변별력 있는 문제 아닌가.

▲EBS 교재와 연계하지 않은 나머지 30%에 고난도 문항이 몰리지 않을까 우려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EBS 교재와 연계한 70%와 나머지 30%에서 쉬운 문항과 중간 난이도 문항, 고난도 문항을 골고루 배치했다.

--EBS 교재 외에 동영상 강의도 출제에 활용했다고 하던데 수험생 입장에서 봐야할 분량이 너무 많았던 것은 아닌가.

▲출제위원들이 영역과 과목 특성에 따라 극히 일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강의까지 본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EBS 교재를 바탕으로 출제하되 세부적 내용을 검토하는데 동영상 강의를 부분적으로 참고한 것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