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중국의 긴축 가능성과 아일랜드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 등 글로벌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급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78.47포인트(1.59%) 하락한 1만1023.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98포인트(1.75%) 내린 2469.84,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9.39포인트(1.62%) 떨어진 1178.36을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악재에 이날 다우 지수는 장 중 200포인트 넘께 하락하며 1개월여만에 1만1000포인트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특히 중국의 긴축 정책은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타격을 줬다.

이날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유동성 압박이 계속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한 물가 통제 조치가 필요하다"며 "금리를 안정적으로 시장화 하는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일랜드가 유렵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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