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기준금리를 4개월만에 인상했다.
이날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 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2.5%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23개월만에 0.25%포인트 인상한 후, 4개월만에 조정된 것이다. 반면, 총액한도대출금리는 현수준인 1.25%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달 동결의 주요인이었던 불확실성이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소 완화됐고,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물가상승압력을 간과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종사자 1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2.9%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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