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에 상승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116.7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11분 현재 111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유로존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유로달러가 하락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9일 (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 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4.6원 오른 1119~112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이어 1120원 선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향성을 설정되지 않는 가운데 유럽재정위라는 재료에 반응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고점에서 출회되고 있는 네고물량에 대한 경계감과 G20 회의를 앞두고 거래가 적극적이지 않아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장중 유로화 및 증시 움직임이 원달러환율 향방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