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G20 홍보 포스터에 쥐를 그려넣은 대학강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새벽 1시 반쯤 서울 소공동 일대에서 G20 홍보 포스터 13장에 쥐를 그려넣은 혐의로 대학강사 41살 박모 씨와 대학생 23살 박모 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중요한 국제 행사의 홍보물을 훼손해 사안이 중하다며, 대학강사 박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한편, 인터넷 '트위터'에는 이 풍자 쥐 그림이 널리 퍼지고 있으며, 경찰이 무리하게 영장을 신청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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