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최고 2550P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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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랠리, 2분기 이후 마무리 국면
모두투어 등 10곳 내년 투자 유망 기업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SK증권이 내년 코스피 지수가 최대 255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중기까지 이어지는 유동성 랠리와 기업 실적 성장세,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주된 주가 상승 동력이다.

SK증권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를 1920~2550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유동성 랠리 지속 여부다. SK증권 역시 유동성 랠리에 따른 추세적 상승장을 예상했다.

SK증권 박정우 연구원은 "내년은 금융위기 이후 3년차인 만큼 역사적으로도 주가패턴이 중요하다"며 "유동성 효과는 벨류에이션 확장으로 나타나며 내년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성 랠리 장은 3단계로 분석됐다. 내년 1분기에서 2분기까지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랠리, 2분기 이후 유동성랠리 마무리에 따른 조정, 조정 이후 하반기 2550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특히 SK증권은 내년 2분기 조정시점에서 연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조정폭은 13~15%선에 그칠 것"이라며 "조정 확인 후 하반기까지 추세적 상승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가계소비여력 부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활발한 기업 투자가 이뤄지는 점, 990원 선으로 예상되는 원화강세, 매수주체로 기관이 대두되는 점 역시 내년 장세의 확인사항으로 꼽았다.

한편, SK증권은 내년 투자 유망 종목 기준으로 이익안정성, 원가관리, 자본지출, 내수산업, 혁신이라는 5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이에 모두투어, 웅진코웨이, 롯데쇼핑, 한국콜마, 에스에프에이, LG디스플레이, 대림산업, 우리투자증권, LG화학, 현대중공업 등 10개의 기업이 투자 유망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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