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해외점포 IT체제 '업그레이드'
은행권 해외점포 IT체제 '업그레이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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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SI업체에 RFP발송…産銀 6월부터 구축
국외점포 IT지원체제 확립해 업무효율성 제고

은행권이 해외영업점에 대한 통합IT지원체제를 구축하는 등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15일 은행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국외점포에 대한 통합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전산시스템은 해외지점 및 점포를 하나의 업무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시스템의 운영비용을 줄이고 IT업무 및 국제금융서비스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한금융지주의 국외전산시스템 구축사업은 신한•조흥은행의 해외지점간의 IT지원체계를 통합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TF팀도 구성했으며, 지난 10일 RFP(제안요청서)를 삼성SDS, LG CNS, SK C&C, 현대정보기술, 한국HP 등에 발송했다.

신한금융의 국외점포 통합시스템 구축은 표준화된 거래처리, 위험관리의 강화, 본점 및 현지 회계처리문제 해결을 통해 국외점포에 대한 IT지원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또 국외점포 통합시스템 구축에 따라 기존 무역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 시스템도 재구축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표준화 및 회계 통합필요성에 따라 대두됐으며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한•조흥은행의 해외점포의 IT통합도 필수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는 제각각인 해외 법인 및 지점의 전산시스템을 하나로 표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은행도 지난 6월부터 ‘국외 점포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주사업자로 한국HP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외점포시스템 표준화 체계 완성에 나섰다.

산업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프로세스의 표준화 및 자동화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스템 유지보수 체계를 일원화함으로써 시스템운영의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국외점포시스템과 기존 무역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 시스템도 각 지역별로 재구축하는 등 기존 무역금융결제망도 크게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외환은행도 국외지점에 대한 SWIFT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외환은행 23개 국외점포의 SWIFT시스템을 본점에 통합함으로서, 각 지점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되던 SWIFT시스템의 유지보수비 및 통신비, 본지점간 전문송수신비 절감 등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통합운영관리에 따른 국외점포의 업무경감 효과, 본지점간 외신업무 표준화에 따른 효율성도 증대했다.

또 본지점 외신업무 표준화를 통해 신규 국외점포 개설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본지점간 전용회선의 효율성도 크게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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