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中企, "연말 환율 1087원 전망"
수출입中企, "연말 환율 1087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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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환율 현재보다 하락할 것" 81.8%…弱달러기조 주요인으로 꼽아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중소기업들이 올해 말 환율을 1087원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수출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전망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답변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말 환율전망치는 주요 투자은행의 올해 4분기 환율 전망치인 1093원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설문에 응답한 중소기업 중 81.8%가 원달러 환율이 현재보다 연말에 하락(원화가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하락 배경으로는 글로벌 달러 약세(57.3%), 외국인 증권 순매수(22.7%) 등이 꼽혔다. 반면,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의 비율은 5.5%,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은 3.6%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출 채산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환율 수준은 1125원으로 조사됐으며, 중소기업들은 환율이 1100원 이하로 내려갈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동안 기업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수출입규모 1000만달러 이상의 중소기업 19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비율은 56.4%였으며, 이 중 수출업체가 66.4%, 수입업체가 22.7%, 병행업체가 10.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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