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부당 대출’ 피소 투모로그룹 회장 영장
‘신한銀 부당 대출’ 피소 투모로그룹 회장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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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신한은행으로부터 거액의 부당대출을 받았다는 혐의로 고발된 투모로 그룹의 국일호 회장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씨는 최근 수년 동안 투모로 그룹의 계열사인 레저, 건설 개발 업체 등을 운영하면서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국씨가 계열사 운영에 사용하지 않고 빼돌린 회삿돈 가운데 상당 부분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용처와 자금 관리 실태 등을 수사해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2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이 투모로 그룹과 금강산랜드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해 은행 측에 금전적 피해를 입혔고,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도 빼돌린 의혹이 있다며 신 사장과 국씨 등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국씨를 지난 19일 소환해 투모로 그룹의 400억 원 대 자금 대출이 이뤄진 과정을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국씨가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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