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최근 현대차 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후 제시한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연구원은 "매각 참가자중 하나인 현대차 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후 향후 10년간 10조원 투자해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을 달성하는 글로벌 회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를 위해 해양공간, 화공플랜트, 담수 및 발전 사업을 3대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5대 녹색사업을 추진한다는 세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5대 녹색사업은 현대차 그룹이 세계 시장에 진출했고, 계열사인 현대로템이 고속철 사업 핵심 참여자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때문에 현대차 그룹이 인수 후 현대건설의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현대건설 인수는 향후 성장성을 마련하는 계획을 누가 제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만큼 주가는 인수과정에 따라 점차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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