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산은 시너지로 1등 금융사와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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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영 사장

홍콩법인 거점으로 아시아지역 영업력 확대
“해외 사업부문 수익비중 15%로 확대할 것”

[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산은금융그룹의 일원인 대우증권은 ‘2020년 세계 20대 글로벌 상업투자은행(CIB)’이라는 산은금융그룹의 비전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사업부문간 균형성장과 함께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 해외네트워크 확대 등에 전방위적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대우증권은 그동안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이머징시장으로의 해외진출 전략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아울러, 각국 1위권 금융회사와 동맹관계를 구축해 지분투자, 인수금융업무, 회사채발행 주관, 해외주식거래 중개 지원, 자산관리(WM) 상품개발 등 다양한 상호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남미지역까지 현지법인과 사무소 등 총 14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대우증권 해외거점과 연계해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DCM(채권자본시장), M&A(인수합병), PEF(사모펀드) 등의 분야와 대우증권의 ECM(주식자본시장), 리서치, 리테일사업 부문이 시너지를 창출할 경우 짧은 기간 내에 아시아지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대우증권은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산업은행(kdb)과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 빅딜을 적극 발굴하고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시장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지난 2007년 7월 현지 증권사인 이트레이딩증권에 지분투자(지분율 19.9%)를 했다. 이후 대우증권의 IT 기술이전, 경영노하우 전수 등 효과적인 지원으로 이트레이딩증권은 현재 온라인 브로커리지 1위로 올라섰다.

▲ 대우증권 홍콩법인

대우증권은 지난 4월 지분을 38.35%까지 확대하며 좀 더 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이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우증권은 해외사업부문에서 현재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해외사업의 수익을 아시아 태평양 헤드쿼터에서만 올해 1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앞으로 5년 내 수익비중을 15%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해외 영업전략의 중심에는 홍콩법인이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홍콩현지법인을 아시아 태평양 헤드쿼터로 격상하며 이를 중심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지역으로 영업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홍콩현지법인에 대한 3천만 달러의 추가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4천만 달러로 확대했고, 올 초 11명이던 인력을 20여명으로 확대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Resource) 확충 작업을 진행했다.

홍콩법인을 통해 국내기업의 홍콩증시 상장, 중화권(Greater China) 기업의 한국증시 상장 업무를 강화하고, 기업금융자문과 관련된 업무자격(Type 6) 등을 취득해 국가간 인수합병(Cross-border M&A), 펀드운용 및 판매, 해외 발행물의 인수단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점차 업무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주식부문에서도 홍콩 지역본부를 투자대상 발굴(Deal Sourcing)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우증권 기업공개(IPO)팀에서는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소재 기업을 포함해 총 12개 해외 기업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상장 업무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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