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관리비 혜택 많은 카드는?
APT관리비 혜택 많은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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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할인 한도 없는 것이 특징
하나SK, 3종 출시 상품 선택폭 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 '아파트카드'가 주목을 받고있다. 최근 다재다능한 멀티카드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인기인데 그 대표적인 것이 아파트카드다.  전업계 카드 중에서는 라이벌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삼성카드와 하나SK의 아파트 카드는 어떤 혜택을 담고 있을까.

우선 삼성의 '삼성 The APT카드'는 카드 사용 포인트로 아파트관리비를 무제한 절감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동시에 약점이다. 포인트가 적게 쌓여 있으면 그만큼 할인 폭이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SK카드는 아파트 특화 카드 3종을 내놓고 있다. 상품 구성면에서는 삼성보다 앞선다. 단, 할인 폭에 제한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혜택은 두 카드가 쌍벽을 이룬다. 삼성 The APT카드는 타사의 아파트 관리비 카드들이 일정금액이상 카드 사용 시 정해진 금액을 관리비에서 차감해주는데 반해, 특별 포인트 적립처 등에서 적립된 포인트로 관리비를 무제한 차감 받을 수 있다. 특별 적립처에서는 사용 금액의 최고 5%까지 포인트(월 2만 포인트 이내, 업종별 5천 포인트 限)가 적립된다.

최고 5% 포인트를 적립받기 위해서는 전월 카드 사용실적이 40만원(30만원에서 상향조정) 이상 돼야 한다. 사용실적 산정에는 관리비를 비롯해 대형마트, 학원 등 특별 적립처 사용실적은 제외 된다.

하나SK카드의 아파트 3종 카드 중 주력인 '하나 아파트(Green) 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실적이 20만원을 넘으면 5%, 50만원을 넘으면 10%가 할인(최대 한도 1만원)된다. 단, 카드를 발급받은 이후 그 다음 달 말까지는 카드 실적에 관계없이 5%(최대 5천원)을 할인해 준다. 전월 실적에서 관리비 , 공과금, 무이자할부 결제분은 제외된다. 

아파트 관리비 결제대행 수수료는 하나SK의 경우 하나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 한해 결제대행 수수료 330원을 면제해준다. 삼성카드의 경우 포인트 적립 후 관리비 할인 서비스(관리비 info 서비스)를 받으려면 월 330원의 유료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기준 삼성이 1만원, 하나SK가 9천원으로 하나SK가 1천원 저렴하다.

아파트 관리비 외 특화 혜택은 하나SK의 경우 대중교통(버스/지하철)이용 시 1회당 100원 할인(월20회), 하나은행 결제 계좌 시 월 10회 추가 등의 혜택에 더해 아파트생활보험 1년 무료 가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 특화 서비스가 교통비 할인에 맞춰져 있는 셈이다.

이에 맞서 삼성카드는 매월 정기적으로 빠져나가는 인터넷 이용료, 우유값 등 7개 업종 8개 제휴사의 월납요금을 삼성카드로 납부하면 최대 13.3%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2개 이상의 품목을 삼성카드로 결제 시 품목 수에 따라 1%씩 추가 적립돼 최대 5%까지 추가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어 특화 서비스가 포인트 적립에 맞춰져 있다.

부가서비스 혜택도 당야한다. 삼성의 경우 S-oil 리터당 40포인트 적립, 삼성카드 홈페이지 무비존 영화 예매 시 최대 3천원 할인, 놀이공원 최대 50%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페이백 서비스를 통한 외식할인도 가능하다.

하나SK는 교보AXA손해보험 2만5000원 할인, 스피드메이트 차량점검 서비스(엔진오일 교환 시 2만5000원 할인), 씨즐러 20%, 주말 10% 현장할인(월2회, 1만원 限), SK브로드밴드에서 최대 10%할인(월1회, 1회 3천원 限)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발급매수는 9월 기준 삼성 The APT카드가 20만매, 하나SK 아파트 카드 3종은 10만7천매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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