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매도 + 급등부담 …코스피, '쉬어가자'
外人매도 + 급등부담 …코스피, '쉬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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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2년 10개월만에 1900선 등정에 성공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4포인트(0.21%) 내린 1900.0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 고용지표 부진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여기에 장 시작 전 삼성전자가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며, 전기전자 업종이 동반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9억원, 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17거래일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235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프로그램 거래로는 차익거래로 62억원 매수, 비차익 91억원 매도세를 보이며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비금속광물, 철강 및 금속, 기계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전자. 전기가스업, 유통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2%남짓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0.39%), 신한지주(-0.31%), 한국전력(-1.07%), LG디스플레이(-1.39%) 등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포스코(1.12%), 현대중공업(1.65%), LG화학(0.31%), KB금융(1.36%)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2.04포인트(0.41%) 오른 499.37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원 내린 1117원으로 거래를 시작 해, 9시 2분 현재 1115.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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