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상반기 당기순이익 2051억원
기업銀 상반기 당기순이익 2051억원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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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보다 7배 늘어.
기업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051억원을 기록했다.

28일 증권거래소에서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올해 당기순이익은 2051억을 달성, 지난 상반기 947억원의 217% ,영업이익은 2,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422억원의 709%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이자수익은 증가한 반면 이자비용은 감소해 수익성이 향상되었고 자산건전성 또한 개선되어 대손충당금 소요액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이익부문에서는 이자부문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65억원 증가해 비이자부문과 신탁부문의 이익감소분 390억원을 상쇄하고도 전체적으로 775억원의 이익이 증가하였고, 비용부문에서는 일반관리비가 212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 대손충당금전입액이 2,009억원 감소해 총 1,797억원의 비용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422억원에서 2,993억원으로 7배이상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기업부문이 다소 늘었지만 이 보다 신용카드부문이 훨씬 더 많이 줄어들어 2,009억원이 감소했다.

기업부문 연체율은 은행권 최저수준인 1.63%로 전 분기 대비 1.14%포인트 감소했다. 최근의 중소기업부문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전성은 계속 개선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은 우량기업 선별능력과 신용위험 관리시스템으로 대출의 질적인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계 연체율도 1.25%로 전 분기 대비 0.98%포인트 감소했다. 카드부문 연체율 또한 전 분기 대비 1.0% 낮은 8.36%로 모든 부문의 연체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건전성 개선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보다 0.53% 포인트 감소한 2.26%로 낮아졌으며, 작년에 많은 부담을 주었던 카드부문이 금년 6월부터는 월단위 기준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말 현재 총자산은 78조 674억원으로 전 년말 대비 약 2.2조원(2.9%) 증가를 보였다. 이는 수익자산과 총수신이 각각 6.7%, 2.3% 증가하여 영업규모가 확장된데 기인한 것으로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BIS비율은 10.90%로 10%를 초과하였으며 Tier1 비율은 8.0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ROA와 ROE는 각각 0.58%, 11.41%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기업은행은 하반기에도 본부조직을 슬림화하고 영업현장을 강화하는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지속하면서 건전성과 수익성에 근거한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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