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LO 배드뱅크, 1개월 동안 1천여명 채무조정
APLO 배드뱅크, 1개월 동안 1천여명 채무조정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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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00만원 ... 8월말까지 3천명 구제 계획

A&O, 프로그레스, 해피레이디 등 APLO파이낸셜그룹 산하 8개 대부업체가 공동 시행하는 대부업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인‘APLO 배드뱅크’에 채무조정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APLO파이낸셜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시행한 APLO배드뱅크 채무조정 프로그램 신청자가 27일 현재 총 1만1000명이 문의를 해 왔으며 이중 1천80명이 채무조정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채무조정을 의뢰한 금액은 약 20억원으로 1인당 평균 2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의 채무조정 계약 체결 이후 1회차 대출금 상환율이 무려 94%에 달해 신용회복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APLO파이낸셜그룹 심상돈 이사는 대부업체 장기연체자의 경우 빚을 갚고 싶어도 누적된 연체금에 대한 부담감을 커서 빚갚기를 아예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며 장기 연체자가가 부담없이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대부업체들이 연체금 탕감 및 분할 상환 등 효과적인 방안을 먼저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APLO배드뱅크는 채무조정 신청자수를 확대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장기연체자에게 안내전화, DM 및 SMS 발송, 케이블TV 광고 등 다각적인 홍보하고 있으며 오는 8월말까지 총 3천명에 대한 채무조정 계약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이번 APLO 배드뱅크에는 A&O크레디트, 프로그레스, 해피레이디, 여자크레디트, 파트너크레디트, 예스캐피탈, 퍼스트머니, 원캐싱 등 국내 대형 8개 대부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들 업체는 8월말까지 6개월 이상 연체한 고객이 채무재조정을 신청할 경우, 누적 이자를 전액 탕감해 주는 한편 원금에 한해 연 6%의 금리로 12∼24개월 동안 분할 상환토록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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