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S, kt계열사 최초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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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급락…공모자금 줄줄이 차익실현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KTCS가 kt계열사 중 최초로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이날 KTcs는 공모가 2600원보다 높은 3055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오전 10시 24분 현재 시초가보다 225원(7.36%) 내린 2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공모청약에서 7119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들어와 382.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 최준근 연구원은 "시장기대감이 높아지며 공모가는 적절한 수준으로 정해졌지만, 시초가 역시 공모가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됐다"며 "유통거래량이 80%에 이르는 만큼, 공모가 당시 들어온 자금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CS는 컨택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kt의 고객접점인 QOOK 및 SHOW 컨텍센터, 75년 전통의 114번호안내사업과 우선번호안내사업, 120번 다산콜센터 등 콜센터 아웃소싱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별 매출비중은 114번호안내사업 40.2%, 컨택센터사업 30.3%, kt 상품 판매 등 유통사업 28.0%, 기타 사업 1.5%이다. KTCS는 국내 컨택비즈니스 사업 분야에서 2009년도 매출액 기준 업계 1위 및 공공기관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KTCS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KTCS의 공모 후 발행주식 총수는 47,685천주이며, 지난해 kt와 합병한 KTF를 제외하고 kt그룹 계열사 중에서 유가증권시장에 최초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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