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한라건설에 대해 내년부터 현금흐름개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평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1만 8000원을 제시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까지는 한라건설이 추진해오던 자체사업용 토지 매입 자금투자가 이루어지고, 내년부터 투자금 회수가 이뤄짐에 따라 현금흐름 개선을 통한 차입금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진행에 따른 상환으로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출잔액이 지난해 연말 1조 8654억원에서 올해 말에는 1조 4000억원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동사는 과도한 순차입금으로 인해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적용을 받고 있었는데 향후 순차입금과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감소시킨다면 동사 가치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동사는 주택시장 개선시 이익개선효과가 크고 자회사 만도의 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도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영업외부문의 손익이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올해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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