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통일비용 최소 3,500조 원 든다”
“南·北 통일비용 최소 3,500조 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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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경제전문가 20인 대상 설문조사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경제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통일 비용이 최소한 3,5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련이 경제연구소와 증권사 경제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는 우리나라 통일 비용이 최소 3천 5백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독일이 통일 후 20년간 지출한 3천조원을 넘는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통일과정에서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위기 관리비용이 19%, 정치·군사·경제·사회 등의 통합비용이 34%, 통일 이후 생활과 소득 격차 해소 비용이 47%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일세 도입 같은 통일비용 마련 방안에 관한 논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제 고민해야 할 시기'라는 답변이 절반을 차지했고, '당장 심도 있게 논의·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한편, 응답자 전원이 통일이 우리 경제에 단기적으로 충격을 크게 주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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